♣ "성곡 저수지/몰래길" 은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수월리에 조성된 길로서 2007년 청도에 보금자리를 튼 개그맨 전유성과 패션 디자인 최복호가 조성한 것으로 곳곳에 자신의 흔적을 남겨 둠으로써 다시 한 번 더 찾아 오게 된다는 개념으로 건립되었다. 최복호 패션 문화 연구소에서 전유성의 코미디 철가방 극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아름다움과 인공적인 광경은 없으나, 단지 향긋한 꽃향기와 싱그러운 풀냄새,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와 구름, 그리고 자기 자신만이 있는 길이다. 수월리의 입구에는 우측에 ‘구라치기 없기, 큰소리 안 내기, 각종 소원 환영, 분실물 환경, 보는 사람 임자.’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판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표지판은 걷기 위한 재미를 부여하기 위하여 중간 중간 위치하는데, ‘몰리길 걷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