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헌산(1,034m)" 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상북면 소호리와 두서면 차리에 걸쳐 있으며 언양의 진산으로 언양의 고호(古呼)가 헌양(獻陽)이라고 불릴 때에 산이 높아 부르게 된 지명이다. 고헌산은 언양 사람들이 가뭄이 되면 정상의 용샘에서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었는데, 산에서 이어지는 능선들이 키가 큰 억새 군락을 이룬다. 주변에 많은 골짜기가 있는데 곰지골은 곰이 자주 나타났다고 하여 붙여졌고, 연구골은 영고사라는 큰 절이 있던 곳으로 지금은 절터만 남아있다. 도장골은 골짜기가 길을 감추고 있어 부르는 이름이다. 경주쪽의 산내면 사람들은 '고함산'이라고도 하였는데, 나무꾼이 석이버섯을 따는 남자를 구하기 위해 고함을 지른 산이라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온다. ■ 산행 일시 : 202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