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전산(667.9m)" 은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 남쪽에서 특히 우뚝한 산봉인 조계산에서 뻗어나온 한 지맥이 남쪽으로 흘러내리며 고동산을 거쳐 일으킨 바위산으로 옛 이름은'쇠산'이었으나 100여 년 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한자의 뜻을 그대로 풀이 하면 '금으로 된 돈' 산이다. 실은 불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부처의 뛰어난 제자들인 오백비구(오백나한) 중 금전비구에서 산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이 산은 '낙안읍성' 뒤에 낙안의 큰 바위 얼굴로 우뚝 서 있다. 정상부의 서쪽 면이 모두 바위로 뒤 덮여 특히 석양 무렵이면 붉디 붉은 광채로 뭇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이 첨탑처럼 솟은 암봉 사이를 비집고 한 줄기 등산로가 나 있으며 원효대·의상대·형제바위·개바위 등 기암들이 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