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명산(697m)" 은 경상북도 문경읍 고요리와 마원리, 마성면 외어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문경읍을 감싸듯이 주흘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산 전체가 소나무 숲이다. 고요리에 속한 정상에서 바라보면 주흘산을 비롯해 조령산, 백화산, 포암산, 대미산 등 주변의 명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문경읍과 조령천, 진남교반까지 내려다보인다. 산 중턱에는 지금은 없어진 금학사 터가 남아있으며, 문경새재 박물관에서 주변에 흩어진 석탑의 잔해를 모아 복원하여 놓았다. 이곳에서 마원리 쪽으로 더 내려가면 삼국시대 때 쌓았다고 전해지는 마고산성이 있다. 봉명산에는 석탄과 흑연이 다량 매장되어 있어 1950년부터 봉명광업소가 채굴하여 국가, 지역 경제에 큰 몫을 담당하였으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1991년에 문을 닫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