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봉산(367m)" 은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에 소재한 산으로 산의 남쪽으로는 100여기의 고분군이 있는데 고대 가야의 무덤군으로 추측된다. 생초 고분군과 국제 조각공원을 품은 산이다. 함양의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남강은 산청 생초(生草)에서부터 경호강(鏡湖江)이 된다. 거울 같고 호수 같은 경호강은 남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꼽힌다. 산청의 북쪽에서 태봉산(胎峰山)이 남쪽으로 발을 뻗어 젖을 듯 말 듯 경호강을 희롱하는 자리에 생초면 소재지인 어서리(於西里)가 있다. 거기 강과 마을이 내려다보는 언덕이 어서와 하고 조근조근 부른다. 갈아 먹을 땅이 15%도 되지 않다는데,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아왔다는데, 오래 터전을 이어온 것은 역시 산하(山河)의 덕 그래서 생초 고분군과 국제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