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테마 산행 & 관광으로 경북 상주시의 "나각산" 을 산행한 後
주변의 "경천대" 를 탐방하고 그 발자취를 남겨 본다...
♣ "나각산(240.2m)" 은 경북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에 있는 위치하며 태백산 황지에서 발원하여 1,300리를 흘러가는 낙동강의
'낙동'이라는 이름을 유일하게 가진 낙동강과 어우러져 솟아 있는 산이며 산 전체가 둥글어 소라 형국이고 봉을 쌓아 올린
암반은 나각이다. 정상 못미처 좌,우측에 있는 봉 중 하나는'원봉'이고 또 하나는 '첨봉'으로 두 개의 봉이 쌍립하여 기묘
하다.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고 정상의 봉우리는 토봉으로 필봉이고 노적봉이어서 부와 귀를 겸하고 특이한 것은
이 산은 원래 강으로서, 융기 되어 만들어 졌다는 것을 바위에 박혀 있는 강돌과 등산로 주변에 흩어져 있는 둥근 돌 등을
보면 금방 알 수가 있고 정상 주변의 바위에는 군락을 이루고 있는 부처손들이 특징이다.
♣ "경천대=자천대" 는 낙동강 1,300여 리 물길 중 강의 이름이 되었을 정도로 '태고의 신비' 를 간직하고 깎아 지른 절벽과
노송으로 이루어진 절경이 빼어난 곳으로 '하늘이 스스로 내렸다' 고 해 '자천대(自天臺)' 라고도 한다. 그러나 채득기가
‘대명천지(大明天地) 숭정일월(崇禎日月)’ 이란 글을 새긴 뒤 '경천대' 로 바꿔 불렀다.조선조 이 지역 출신의 선비인 우담
채득기 선생이 지은 정자인 무우정(舞雩亭)이 절벽 위에 위치 한다. 경천대 내에는 전망대, 인공폭포, 경천대 어린이랜드
야영장이 있다. 무엇보다 경천대는 절벽위에서 강을 내려다 보는 전망이 대단히 멋진 곳으로, 휘어진 소나무 사이로 굽이
굽이 흐르는 낙동강과 강변 기암 괴석을 볼 수 있다. 경천대는 기우제를 지내는 곳으로도 이용 되었으며, 조선시대 장군
정기룡이 '하늘에서 내려온 용마를 얻었다'는 전설도 전한다.정기룡이 바위를 파서 말먹이통으로 쓰던 유물이 남아 있다.
상주에서는 선비들의 모임 장소로 유명하여 김상헌과 이식·이만려 등의 문객들이 자주 찾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