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명산 순례 산행으로 강원도 삼척시의 "쉰움산=오십정" 을
우중으로 계획 코스 변경 산행을 하고 그 발자취를 남겨 본다...
♣ "쉰움산=오십정(670m)" 은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內未老里)와 동해시 삼화동(三和洞)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 꼭대기에 둥근 꼴의 크고 작은 '우물 50여 개' 가 있어 '쉰움산' 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오십정산' 이라고도 한다.
삼척의 명산 두타산(頭陀山:1,353m)의 북동쪽 3㎞ 지점에 있다.높이는 그리 높지 않지만 깎아지른 듯한 천 길 벼랑과
빽빽한 소나무 숲과 곳곳에 자리 잡은 너럭 바위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주봉인 삼각점 왼쪽의 바위 표면에
둥글게 팬 크고 작은 우물들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술잔이나 사발만 한 것들까지 더하면 그 수를 헤아리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할 정도다. '쉰움산' 은 '무속의 성지' 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산 곳곳에 자리 잡은 돌탑과 제단만으로도 이 산이
유명한 기도처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산 아래에는 신라 경덕왕 때 창건한 고찰 천은사(天恩寺:사적 441)가
있다. 고려 때의 문신 이승휴(李承休)가《제왕운기》를 집필한 곳으로 더 유명한 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