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타산(662m)" 은 경남 의령군 부림면의 묵방리와 합천군 적중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지명은 '산의 모양이 민드름한 모양에 경사가 완만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옛날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던 산이라서 봉화산 또는 방아산이라고도 한다.산의 중턱에는 1399년(정종 1)에 창건한 유학사(留鶴寺)라는 절이 있는데, 이는 660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미타사(彌陀寺) 터라고 하며,신증동국여지승람』(초계)에 "미타사는 미타산에 있다."라는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의 북쪽 방향으로는 삼국시대 축성된 '미타산성' 이라는 성곽이 있으며 김유신 장군이 이곳에서 백제군과 싸웠다는 기록이 전해진다.옛날 미타산 봉화지기 에게 한 노인이 하루 밤을 쉬어 가기를 청하였으나 거절당하자"너의 심성을 보니 저기 솟는 우물의 맑은 물도 아까우니 흙물 이나 먹으라"고 하면서 사라진 후 오늘날까지 미타산 우물물은 항상 흐려 있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