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고수장(山高水長)

♣ "한산도/망산(293.5m)" 은 경상남도 통영시의 한산도 남쪽 두억리와 하소리에 걸쳐 있다. 산 정상에서 왜적의 침략을 망(望)보았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산봉우리를 의미하는 방언 망(望)과 산(山)이 중첩된 지명이라는 설이 있다. 『난중일기』에 "한산도 뒤편 산정에 오르면 다섯 섬과 대마도를 바라볼 수 있다고 하기에 혼자 말을 타고 올라가니 과연 다섯 섬과 대마도가 보였다."라고 썼다. 러·일전쟁 때는 일본군이 산 정상에 망대를 설치하여 러시아 함대가 대한해협으로 항진하는 것을 탐진하였다고도 한다. ■ 산행 일시 : 2022. 03. 05 (토) / 나 홀로 산행 ■ 산행지 : 경남 통영시 한산도 "망산(293.5m) + 제승당 탐방" ■ 산행 코스 : 진두 마을 / 버스 정류장 - 쉼터 정자 ..

♣ "선도산(502m)" 은 경북 경주시 내남면에 위치하며 높이도 그다지 높지 않고 산길도 제대로 나 있지 않은 곳이다.하지만 산행 내내 능선과 사면을 따라 피어 있는 철쭉은 그런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다만 찾는 발길이 끊기다시피 한 곳이라 희미한 길이 이어지다가 낙엽에 덮여 사라졌다가는 다시 나타나길 반복한다. 철쭉이 우거진 구간도 많아 한두 군데 긁힐 각오를 해야 한다. 그래도 인적 드문 산길을 걸으며 마음껏 철쭉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 ■ 산행 일시 : 2022. 03. 03 (목) / 나 홀로 산행 ■ 산행지 : 경북 경주시 내남면 "선도산(502m) + 복안산(552.4m)" ■ 산행 코스 : 청두마을 버스종점 - 당산나무 - 청두마을 - 하늘터밭 펜션 - 질암정..

♣ "옥녀봉(554.7m)" 은 경상남도 거제시의 동쪽 아주동과 일운면 소동리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전국에 옥녀봉이라고 불리는 산은 아주 많이 있으며 거제에서만 4개의 옥녀봉이 있다. 장승포 옥녀봉 외에 가조도, 칠천도, 둔덕 옥동에 옥녀봉이 있다. 일운면의 옥녀봉은 거제의 5대산 중 동쪽에서 계룡산을 감싸고 있는 산으로 거제의 동악(東岳)이라 불려왔다. 북병산 줄기와 연결되어 있으며 옥포 조선소를 내려다보고 있다. 옥녀봉에 얽힌 전설은 대체로 유사한데, 옥황상제의 딸인 옥녀가 약수터에 내려와 목욕을 한 뒤 사슴과 더불어 놀았다 해서 옥녀봉이라 부른다. ♣ "국사봉(464m)" 은 경상남도 거제시의 동쪽 수월동과 옥포1동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두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있으며, 조정의 신하가 임금을 ..

♣ "앵산(543m)" 은 경남 거제시 고현만의 북쪽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하청면과 연초면을 경계하고 있다. '산모양이 꾀꼬리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상' 을 하고 있다고 하여 '앵산' 이라고 한다. 연초면 한내 오비쪽이 뒤가 되고, 하청 유계 해안쪽이 앞이다. 뒤쪽은 천 길 낭떠러지 암벽산인데 비하여 앞은 새의 가슴처럼 산세가 절묘하고 토심이 깊고 나무가 무성하다. 칠천도에서 보면 앵산이 세 개의 봉우리가 높이 솟아 중간 산을 좌우로 하여 새 날개죽지같이 생겼고, 우백호는 하청과 성동 뒤로 길게 뻗어 있고, 좌청룡은 대곡 덕포 뒤로 뻗어 날개를 훨훨 펴고 비상하는 모습을 하고 북쪽을 향해 날아가는 형국이다. 이 산 북쪽 중 허리에는 신라시대 하청북사의 절터가 있고, 그 밑에 조선시대 정주사 절터와 물..

♣ "마석산(531m)" 은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명계리와 외동읍 제내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 상봉에 있는 바위가 맷돌처럼 생겨 일명 맷돌산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여 마석산(磨石山)이라고 하였다. 산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많고 나무로 뒤덮인 정상에는 헬기 착륙장이 있다. 북서쪽으로 경주 국립공원 남산 지구가 이어지며 남쪽 산 아래로 904번 지방 도로가 지나 간다. 정상 부근의 거대한 암벽위에 새긴 높이 4.6m의 백운대 "마애불입상과 마석산 삼층석탑" 등의 유적이 있다. ■ 산행 일시 : 2022. 02. 25 (금) / 나 홀로 산행■ 산행지 : 경북 경주시 내남면 일원  "마석산(531m) / 선바위(기암 바위군)"■ 산행 코스 : 용문사 주차장 - 석문 - 백운대/마애불입상 - 용문사..

♣ "운암산(418m)" 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웅촌면 검단리·대복리·곡천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은 바위산' 을 의미하는 지명으로 '운(雲)' 자는 높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웅촌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인 것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울산읍지』에는 "웅촌면은 운암산이 면의 진산인데, 그 모양이 곰과 같이 생긴 까닭에 이름지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 "남암산(543m)" 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동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문수산(文殊山)과 산맥을 같이 하고 있어 마치 같은 산의 형제봉 같다. 문수산과 남암산만이 중심에 우뚝 솟아 있고 남쪽으로는 노방산(老房山)·큰비알산·작은서산 등 해발 300m 이하의 산지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부분 낮은 평야 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남쪽의 작은서산과의 사이에는 ..

♣ "용곡산 하늘길" 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조성된 공원구역으로 1구간(8개 지점)/1.5Km, 2구간(5개 지점)/1.74km, 3구간(14개 지점)/7.38km 로 총 11.62km 이며 1구간의 "서생저수지/약수터" 2구간의 "봉화산=서생/이길봉수대" 3구간의 "선암봉산/용곡산/서생포 왜성" 을 두루 돌아 볼수 있다 .. ■ 트레킹 일시 : 2022. 02. 21 (월) / 나홀로 트레킹 ■ 트레킹지 : 울산시 울주군 "용곡산 하늘길 (봉화산/이길봉수대+선암봉산+용곡산)" ■ 트레킹 코스 : 동영 비취타워 아파트 앞 - 1구간 - 서생지 - 약수터 - 덕곡재(1-8지점) - 2구간 - 전망대 - BACK - 봉화산 갈림길 - 봉화산/서생 이길봉수대 - 덕곡재 - 3구간 - 선암봉산 갈림길 -..

♣ "무학산(344m)" 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망성리 옥곡마을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산으로 옥곡마을은 북서~남동 방향의 장방형 환상 구조의 분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분지를 오롯이 에워싸고 있는 고도 250~300m 정도의 외륜산 산지에서 대표적인 봉우리가 남쪽에 자리 잡은 무학산이다. 무학산은 서쪽 사면이 지면과 맞닿으며 바로 사연호가 형성되어 있어 작고 아담한 산이지만 호를 끼고 있는 산의 특성으로 더욱 웅장해 보인다. 남쪽 맞은편으로 문수산(文殊山)이 우뚝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오룡산·영축산(靈鷲山)·신불산(神佛山)·간월산(肝月山) 등이 영남알프스의 주 능선을 이루고 있다. 남쪽 산 아래로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횡을 이루며 흘러가는 태화강(太和江)이 많은 하천들을 품고 흘러 동해로 유입..

♣"삼봉산(1,255m)"은 경남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에 위치한 거창의 진산으로 산 고스락이 되는 봉우리는 세 개이며, 그 중심 봉우리는 흡사 동구앞 돌무지 탑 같고 먼 데서 바라 보면 흡사 피어나는 연꽃 모습 같다.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부를 만큼 산 경치가 빼어났으며, 가뭄이 들 때면 삼봉산 금봉암에 있는 용머리 바위에서 기우제를 올렸다. 산기슭 좋은 터에 금봉암이라는 절이 있다. 절과 산 모두가 나한도량이라 하여 기도처로 이름나 있다. 이 산은 불심, 산심, 무심의 삼심이 깃들고 금봉암을 둘러리한 바위 무리들은 병풍처럼 둘려쳐 봉황의 산세를 이룬다. 칼바위, 장군바위, 석불바위, 부부봉, 문바위, 투구봉, 용바위, 노적봉, 칠성봉 들이 모두 셋씩 나란히 짝을 짓는다. 세 개의 영험스런 바위 샘물이 솟..

♣ "건흥산(572m)" 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에 있는 산으로 건흥산의 명칭은 옛날 산 정상에 ‘건흥사’라는 절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건흥산 일대에 있는 거열산성[경상남도 기념물 제22호]은 신라에 패망한 백제의 충신과 열사 의용군들이 나라를 재건하려는 목적으로 쌓은 성이다. 현재 거열산성의 유적으로 보이는 축대와 우물터, 옛 도로가 남아 있고, 망루를 세운 흔적도 있다. ♣ "아홉산=취우령(795m)" 은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과 위천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남쪽으로 건흥산, 북쪽으로 호음산과 이어져 있으며 주봉은 취우령이고, 아홉 개의 봉들로 이루어져 아홉산이라 부르며, 백제 왕자 서동이 먼저 사비로 돌아간 뒤궁에서 쫓겨난 선화가 뒤늦게 이곳에 이르러 국경 수비대에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