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사봉(688m)" 은 경상남도 의령군의 봉수면과 합천군 대양면의 경계에 있고, 미타산, 천황산과 북쪽으로 이어진다. 봉수면 서암리의 진산이며, 신반천을 경계로 만지산과 마주하고 있다. 지명은 이 산에 조선시대 임금이 지방관속을 시켜 명산대천(名山大川) 서낭신에게 제를 지냈던 국사당(國師堂)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국사봉은 만지산과 마주하고 있어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국사봉 장수와 만지산 장수가 힘자랑을 하면서 큰 바위를 서로 던지다가 떨어져 봉수면 서암(西岩) 마을에 꽂혔다고 한다. 그 후 두 장수는 바위 던지는 장난을 중단하였으며, 그때 국사봉 장수가 만지산 장수로부터 받은 바위를 되돌려주지 못하고 산꼭대기에 세워 놓은 것이 지금의 국사봉 정상이 되었고, 국사봉이 만지산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