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술령(918m)" 은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박제상(朴堤上) 사후 어느 겨울밤, 눌지왕(訥祗王)이 잠을 청하는데 어디선가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결국 소리가 난 곳을 찾았는데 그곳이 지금의 치술령(鵄述嶺) 중턱이었다. 무덤 속에서 아이의 모양을 한 금동 불상이 나왔고 왕이 불상을 안으니 울음을 그쳤다고 한다. 이 아이는 근처 마을 효심 깊은 부부의 자식이었다. 어머니를 위해 송이버섯을 따서 반찬을 만들어 드렸더니, 어머니는 잡수지 않고 손자인 아이에게만 먹이는 것을 보고 어머니를 위해 아이를 없애려고 산 중턱에 묻어 버렸다는 것이다. 왕이 너무나 순박한 서민들의 애환을 한눈에 보고 이 산을 ‘치술령’ 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