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그동안 결혼식,묘제 년말 회식등 많은 행사들로 인해 몇주째 산행을 못하고 오랜만에 명산 순례 산행으로
전북 고창군의 "화시봉 + 옥녀봉 + 회암봉" 을 산행 하고서 그 발자취를 남겨 본다...
♣"화시봉(403.2m)" 은 전북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용계리와 부안면 사창리에 걸쳐 있으며 산세가 남,서쪽을 향하여
활[矢]모양으로 뻗어 내린 형국이며,산봉우리가 불꽃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화시봉을 화시산으로 부르기도
하고 화실봉으로도 부르는데, 이는 화살 ‘시(矢)’를 잃을 ‘실(失)’로 잘못 해석했거나 귀신들의 불장난으로 마을을
잃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정상에서 불로 된 화살이 나와 광주에 떨어졌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화실봉은
북쪽의 소굴치와 최고봉인 '화시봉(화실봉)' 사이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지는 여러 암굴들이 줄지어 있는데
신라의 어느 왕자가 난을 피해 백제 땅인 고창으로 와서 가마를 타고 산을 오르며 투구를 벗어 놓았다는 투구바위
(시루봉), 가마가 무거워 내려 놓았다는 가마 바위(상여바위), 촛불을 켜놓은 촛대 바위, 수행한 장수가 호랑이를
몰아내고 왕자를 모셨다고 하는 '왕자굴' 등이 그것이다.산의 남쪽 줄기 성틀봉 주변의 죽림리와 상갑리 일대에는
수백 기의 고인돌이 밀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