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명산 순례 산행으로 강원도 원주시,충북 제천시의
"백운산 + 오두봉" 을 다녀 와서 그 발자취를 남겨 본다.
♣ "백운산(1,087m)" 은 강원도 원주시와 충북 제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치악산의 서쪽 줄기가 뻗어가다가 가장 높게 솟은
봉우리가 '백운산' 이다. 늘 흰 구름이 끼어 있고 겨울에도 흰 눈이 쌓여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마치 고기를 겹겹이
쌓아 놓은 것 같다' 고 하여 '육산(肉山)' 또는'겹산'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줄기는 아주 넓게 뻗어 있어 북으로는 '무실리'
남으로는 '귀래' 까지 이르고 있다. 주민들은 대체로 이 줄기를 백운산으로 칭하는 수가 많아서 이 정상 말고도 백운산으로
불리우는 봉우리가 많다. 정상에는 큰 못이 있고 그 주변에는 또 작은 연못이 있는데 이 못을 '못재' 라고 부른다.주 계곡은
북쪽의 백운천으로, 대용소골과 소용소골로 나뉜다.
♣ "덕동 계곡" 은 충북 제천시 백운면 덕동리 구수애에서 원덕동에 이르는 백운산(1,087m)과 십자봉(984.8m)에서 발원 하여
원덕동까지 5㎞에 걸쳐 흐르는 계곡이다. 주변의 '용하구곡' 이나 '송계계곡' 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유명도도 떨어 지지만
아름다운 기암과 울창한 숲, 차고 깨끗한 물은 그 어느 곳에 못지 않다. 구수애 마을을 흐르는 계곡 한복판에 '아들 바위가
있는데 예로부터 마을 젊은이들이 그 바위를 향해 돌을 던져 바위 위에 잘 얹히면 그 사람은 결혼을 하여 아들을 낳는다'는
유래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