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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에 이것만 알아두자 ...

아우디1 2009. 6. 11. 11:45

 

유명한 산악인 조지 리 맬러리가 남긴 등산하는 이유다.

자연을 접할 수 있고, 복잡한 일상을 떠나 휴식을 취하는 용도로도, 건강에도 좋은 등산이 언젠가부터 대중적인 레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산책 수준의 등산이야 관계없지만, 정식으로 등산을 할 경우 산에 대한 지식없이 도전했다가는 큰 화를 당할 수 있다.

등반시 꼭 알아둬야 할 점을 알아보자.

식량은 호주머니에 두고 허기지기 전에 먹는다=대부분의 조난자들의 배낭 안에는 식량이 충분히 있었다는 통계가 있다. 조난의 주범인 탈진과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장기를 느끼기 전에 수시로 식량을 섭최해야 한다. 식량이 배낭안에 있다면 쉽게 꺼내 먹을 수 없고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 있다.

움직일 때 벗고, 멈추면 입어라=많은 사람들은 올라갈 때 윈드자켓같은 겉옷을 입고 올라가며 땀을 많이 흘리다가 휴식할 때 비로소 벗는다. 반대로 해야 한다. 노련한 등산가일수록 속옷, 보온옷, 겉옷을 여러겹 준비해 자주 옷을 입고 벗는다.

육포는 비상식으로 적합하지 않다=에너지원이 소화돼 사용되는 순서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순이다. 육포는 단백질과 지방이 주성분이고 소화도 잘 안된다. 탈진한 조난자에게 육포를 주면 독을 주는 것과도 같다. 비상식은 가장 빨리 포도당으로 변하는 당질의 탄수화물 식품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면 손해=땀이 마를 때 빼앗기는 증발열은 피부가 건조할 때 보다 200배나 많다. 등산 중 불필요한 땀을 많이 흘리면 에너지 낭비를 초래해 저체온증에 더 빨리 노출될 수 있다. 등산은 단순히 운동을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는 뒷산과 다르다.

발목을 잡는 등산화?=인체의 발목은 유연하게 움직여야 균형을 잘 잡는다. 발목을 등산화로 조이고 있으면 유연성이 떨어져 더 잘 넘어지거나 삐끗한다. 목이 긴 등산화는 눈이나 이물질을 방지하고 보온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겨울철이나 험한 곳에 적합하다. 그렇지 않다면 목이 짧고 가벼운 경등산화가 좋다.

항상 예비 에너지는 간직하라=등산은 에너지를 잘 관리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등산 중에는 에너지를 잘 관리해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예비 체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등산은 99%의 행운이 아니라 1%의 불운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