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분봉(776m)" 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쌍곡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바깥에서 보면 바위가 전혀 안 보이는 수더분한 산세에 일단 실망한다. 그러다 능선에 올라서면 공룡 등뼈 같은 옹골찬 산세에 혀를 내두르고, 기암괴석에 뿌리내린 노송과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마분봉' 은 정상 주위로 둥글둥글한 바위가 많은 데다 둥글한 정상이 말똥을 닮은 데서 유래한다. ♣ "악휘봉(845m)" 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쌍곡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백두대간의 본줄기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는 절경의 산이다. 제1봉부터 제5봉까지 5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으며, 제4봉이 주봉(主峰)이다. 악휘봉 정상 부근은 온통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으로 이루어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