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살등(981m)" 은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과 하북면 경계에 있는 산봉우리로 영축지맥의 한 구간이다. 시살등 동쪽 지산리에는 임진왜란 당시 영축산 절벽을 이용하여 쌓은 테뫼식 석축인 단조성(丹鳥城)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아군은 단조성을 거점으로 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나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산성이 함락되었다. 산성에서 후퇴한 아군은 시살등에서 전열을 정비하여 다시 전투를 시작하였고, 몰려드는 적을 향해 모든 화살을 퍼부었다. 해서 이 봉우리를 시살등이라 불렀다. 즉, 화살/시(矢), 화살/살, 돌 비탈길/등이다. ♣ "신동대굴" 은 성인이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을 만큼 크다. 길이가 10여m, 폭은 넓은 곳은 5m 정도로 바위를 천장으로 하고, 옆으로 길게 패여 있어 비바람을 피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