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룡산(794.1m)" 은 대구광역시 달서구·남구·수성구와 가창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청룡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청룡산(靑龍山)'으로 불리어 지며 비슬산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산성산(山城山), 앞산, 대덕산(大德山)등으로 이어진다. 청룡산은 넓은 의미의 앞산에 속하는 산으로 앞 산괴 과운데 가장 큰 바위 능선이 절벽을 이루며,큰 성벽처럼 뻗은 경치는 앞산의 웅장한 장관 가운데서 으뜸이다.
♣ "삼필봉(468m)" 은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에 있는 산으로 청룡산의 서쪽에서 대곡동 방향으로 뻗어 내린 봉우리로 '세 개의 연결된 산 봉우리가 마치 붓끝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세 개의 봉우리 중 가장 왼쪽은'까치를 연상 시킨다' 하여 '작봉(鵲峯)' 중앙은 '봉우리의 정상이 시루를 얹어 놓은 듯한 바위 봉우리' 로 되어 있어 '증봉(甑峯)' 가장 오른쪽은 '소나무가 많다고' 하여 '송봉(松峯)' 이라고 한다. 그리고 산 아래 마을의 양반가에서 세 명의 문필가를 배출한 것에서 유래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 "마비정 벽화마을" 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 2리에 있으며 먼 옛날 이 마을에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비무' 라는 수말과 '백희' 라는 아름다운 암말이 대나무 숲에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비무가 꽃과 약초를 구하러 멀리 떠나고 '백희' 만 남아 대나무 밭에 혼자 있을 때 전쟁터로 떠나는 '마고담' 이라는 장수가 이곳을 지나다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천리마가 있으면 전쟁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대나무 밭에 있던 '백희' 를 비무로 착각하여 전쟁터로 나갈 것을 제안하며 천리마 비무의 실력을 보길 원했다. 이 말을 들은 백희는 비무가 전쟁터에 나가 고생하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비무인 척 고개를 끄덕였다. 마고담은 “천리마는 화살보다 빨리 달린다 하니 너의 실력을 봐야 되겠다.” 하고 바위에 올라 건너편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백희는 힘껏 달렸지만 화살을 따라 잡을 수가 없었다. 화가 난 마고담은 백희를 단숨에 베어 버렸다.그곳에서 백마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죽었다. 이때 백희의 먹이를 구하러 간 비무가 돌아와 백희의 주검을 보고 슬픔에 겨워 구슬피 울었다. 그 이후로 사람들은 비무를 보지 못하였고 비무의 울음 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백희의 무덤에 꽃과 약초가 끊임 없이 놓여 있는 것으로 비무가 다녀간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온 나라에 역병이 돌아 사람들이 죽어 갔지만 이 마을은 백희의 무덤에 놓인 약초로 인하여 역병도 돌지 않았다고 전해 내려 와서 '마고담' 은 잘못을 빌고자 정자를 짓고 그곳에서 일생을 마쳤다.그 정자가 "마비정(馬飛亭)" 으로 이후 이 마을은 "마비정"이라 불리게 되었다.
☞ 산행일시 : 2018. 01. 28 (일) : 나 홀로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