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산(891m)" 은 경남 밀양시의 산내면 삼양리에 위치한 산으로 인근의 영남 알프스의 가지산과 운문산에 가려 그 명성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돌산으로 산세가 매우 가파르다. 산의 정상은 돌탑을 쌓은 것 같고,6부에서 9부까지는 화강암 한 덩이로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는 나산(裸山)이다. 백운산의 이름은 산 전체가 한 조각 흰 구름처럼 보이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형상에서 온 것이다. 산의 동쪽에는 임진왜란 때 '해주 오씨' 일족이 이곳에서 난을 피하고, 이 바위에서 베를 짰다고 하는 베틀 바위가 있고, 서쪽 아래에 시례 호박소가 있으며, 산 허리에 구연 폭포(臼淵瀑布)가 있다.